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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민규다’ 만 34세 주민규 골, 잊지 못할 싱가포르의 밤 K리그1 득점왕(2021·2023)에 등극하고도 국가대표팀 감독들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주민규(울산 HD)가 태극마크를 달고 싱가포르에서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주민규는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후반 13분 황희찬(울버햄턴)과 교체될 때까